명동에 나타난 '명탐정 코난'…서울시-돗토리현 만화교류전

아오야마 고쇼의 ' 명탐정코난' 한 장면 (투니버스 제공)ⓒ News1
아오야마 고쇼의 ' 명탐정코난' 한 장면 (투니버스 제공)ⓒ News1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은 ‘남산 도깨비 할로윈’ 축제기간을 맞아 명동 만화박물관 재미랑에서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만화해외교류전 ‘서울x돗토리 만화왕국 인(in) 재미로’를 개최한다.

서울시는 5월 일본 돗토리현과 협약을 체결해 만화의 거리 ‘재미로’를 주요 거점으로 본격적인 콘텐츠 교류 협력에 나섰다. 돗토리현은 만화를 테마로 인구 수의 5배에 가까운 관광객을 유치하는 '만화 관광명소'다. 특히 인기만화 '명탐정 코난'의 작가 아오야마 고쇼와 요괴만화작가로 유명한 미즈키 시게루의 고향으로도 유명하다.

만화박물관 ‘재미랑’에서는 '명탐정 코난', 다니구치 지로의 명작 '열네살', 요괴의 모험을 다룬 미즈키 시게루의 '게게게노 기타로' 등 원작을 모두 무료로 공개한다.

'명탐정 코난' 속 명장면을 재현한 대형 포토존과 함께 세상에 단 하나뿐인 다니구치 지로의 '열네살' 작품 속 ‘돌하우스’ 조형물 등도 선보인다.

30일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는 오픈을 기념해 세미나 ‘만화, 도시를 거닐다’가 열린다. ‘마을설계사’라는 별명을 가진 김재현 건국대 교수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다테 겐타로 돗토리현 사카이미나토시(市) 경제부장이 ‘돗토리현의 미즈키 시게루 로드 조성 사례’를 소개한다. 서울시에서는 정익수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장이 ‘애니타운 조성을 위한 만화의 거리 재미로’를 주제로 발표한다. '에반게리온' 시리즈로 널리 알려진 ㈜요나고 가이낙스 아카이 다카미 대표가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현황과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지역 활성화’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만화거리축제 ‘남산 도깨비 할로윈’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명동역 3번 출구에서부터 시작되는 축제 프로그램으로는 도깨비 무도회, 도깨비 보따리, 소원도깨비, 코스프레 콘테스트, 혹부리 영감 RPG, 할로윈 사일런트 파티, 청춘마켓 등 매우 이색적인 이벤트․체험프로그램이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개최된다.

자세한 내용은 재미랑 페이스북(www.facebook.com/zaemirang)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02)3455-8341~2.

neverm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