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속 틀린 맞춤법] ‘오나귀’ 김슬기, 박보영 떠났다 “행복하길 바래(X)”
- 하수영 인턴기자

(서울=뉴스1) 하수영 인턴기자
1. '오 나의 귀신님' 김슬기, 박보영 떠났다 "행복하길 바래(X)"
지난 7일 tvN '오 나의 귀신님'에서는 강선우(조정석 분)와 나봉선(박보영 분)이 다정한 모습으로 입맞춤을 하려고 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극중 이를 지켜보던 신순애(김슬기 분)는 둘의 다정한 모습에 화가 나 나봉선을 밀어버렸다.
곧 그런 자신의 모습이 '못났다'고 생각하게 된 신순애는 나봉선에게 편지를 남기고 떠나기로 결심했다. 편지에는 "나봉선, 그동안 고마웠어. 이렇게 인사도 못하고 가서 미안. 마음이 더 깊어져서 못 있겠어. 마지막으로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은 살아있는 동안 마음껏 사랑하라고, 네가 행복해졌으면 좋겠어"라고 쓰여 있었다.
하지만 기사 제목에서 '바래'는 틀린 표현이다. 기사 제목에서뿐만 아니라 각종 노래 제목이나 가사에서도 '바래'라고 쓰이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바래'는 '바라다'에서 파생된 표현으로 '바라다'의 어근은 '바라'를 살려서 '바라'라고 쓰는 것이 맞다.
'바래다'는 '볕이나 습기를 받아 색이 변하다'라는 뜻이다.
2. 엑소 수호 '너에게 달려갈꺼야(X)~'
지난 11일 엑소 수호가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협녀, 칼의 기억(감독 박흥식)' VIP 시사회에 참석했다. '협녀, 칼의 기억'은 고려 말을 배경으로 각자 다른 길을 가고자 하는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운명을 다룬 작품이다.
여기서 '너에게 달려갈꺼야'는 틀린 표현이다. '-꺼야'는 '-께'와 함께 가장 자주 쓰이는 잘못된 표현 중 하나다. '너에게 달려갈 거야'가 맞는 표현이다.
'것이야'를 구어적 표현으로 바꾸면서 'ㅅ'을 뺀 것이 바로 '거야'다. 'ㄲ(쌍기역)'은 '-ㄹ까?'와 같이 의문형일 때를 제외하고는 쓰이지 않는다.
3. 웬지(X) 어색한 심상정과 김무성
지난 7월 24일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회동을 갖고 노동개혁 문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심 대표는 정부와 여당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노동개혁에 대해 "노동개혁의 주체는 노동자가 되어야 한다"면서 '노동 유연화' 정책에 반대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에 김 대표는 "대기업 근로자와 중소기업 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 차이가 100 대 34"라며 우리 사회의 심각한 빈부격차를 언급했다. 이어서 "이 격차를 해소하지 않으면 국민 통합을 이루기 어렵다"고 하면서 야당의 협조를 요청했다.
그러나 기사 제목에서 '웬지'는 틀린 말이다. '왠지'가 맞다. 우리 국어에서 '왠'이 쓰이는 곳이 딱 한 곳 있는데 바로 '왠지'다. '왠지'는 '왜인지'를 줄여서 쓴 말이므로 '웬지'라고 쓰면 틀린 것이다.
'왠지' 이외의 경우에는 모두 '웬'을 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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