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혁 트위터 해킹한 '고3' 검거…SM "결과보고 대응"

은혁 트위터·성민 미니홈피 해킹한 대구 고교생 검거
SM, "향후 결과 따라 대응하겠다"

그룹 슈퍼주니어 은혁 © News1

(서울=뉴스1) 박승주 인턴기자 = 슈퍼주니어 멤버 은혁의 트위터와 성민의 싸이월드를 해킹한 대구 모 고교 3학년 K군(18)이 검거됐다.

대구경찰청 트위터. © News1

K군은 은혁과 성민의 주민번호로 SNS 비밀번호를 알아낸 후 은혁의 트위터와 성민의 싸이월드를 해킹, 연예인들이 K군의 전 여자친구인 H양(19)의 나체사진을 올린 것처럼 허위사실을 퍼트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은혁의 트위터 계정(@AllRiseSilver)은 지난 11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 해킹 당했다.

지난 11일 해킹 당한 은혁의 트위터에는 Mnet '슈퍼스타K4'에 출연했던 황설린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나체 사진이 올라왔다. 13일에는 나체 사진 속 여성이 "같은 야상점퍼를 입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황설린이라고 주장하는 글과 사진이 게재됐다.

지난 11일 해킹 당한 슈퍼주니어 은혁의 트위터. © News1

한편 SM엔터테인먼트는 21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현재 피의자가 조사 중인 것을 고려해 향후 결과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피의자에 대한 선처여부는 경찰 조사가 끝난 후에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K군이 전 여자친구의 나체사진을 유포하기 위해 유명 연예인을 이용한 것 같다"며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evebel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