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나들이·추석 성묘…고속도로 정체 '해소'

"오후 11시께 완전히 해소될 것"

한국도로공사는 8일 자정까지 총 40만대의 차량이 수도권으로 진입하고 35만대의 차량이 수도권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 News1 박세연 기자

추석명절을 앞두고 벌초를 끝낸 차량들의 귀경행렬로 몸살을 앓던 전국 주요 고속도로가 8일 오후 원활한 차량 소통을 보이고 있다.

본격적인 가을철을 맞아 나들이를 떠났다 귀경하는 차량들과 벌초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이날 오후 6시께 가장 극심했던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 정체는 오후 9시께 들어 빠르게 해소되기 시작했다. 오후 10시15분 기준 전국 주요 고속도로 상행선과 하행선의 정체는 대부분 해소된 상태다.

다만 영동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일부 구간에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들 고속도로의 정체는 오후 11시께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15분 기준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33만여대다. 들어온 차량은 36만여대로 집계됐다.

오후 10시15분 기준 부산에서 서울로 출발하는 귀경 차량의 예상 소요시간(요금소 기준)은 4시간24분이다. 이외에 광주 3시간5분, 대전 1시간41분, 목포 3시간19분, 강릉 2시간 18분, 대구 3시간 5분이다. 이는 주말 오후 평균 소요시간과 비슷한 수준이다.

현재 대부분의 주요 고속도로는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으나 영동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서울방면 여주분기점~호곡분기점 9㎞ 부근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역시 서울방면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3.51㎞ 부근에서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자정까지 총 40만대의 차량이 수도권으로 진입하고 35만대의 차량이 수도권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날 오후부터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 가을을 맞아 나들이를 떠났다 서울로 돌아오는 차량들의 귀경행렬이 이어졌다"며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끝내고 서울로 돌아오는 귀경 차량들은 7일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주요 고속도로 대부분 구간의 정체가 풀린 상태"라면서도 "영동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일부 구간에 남아 있는 정체는 오후 11시께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