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김조광수 결혼식 방해 기독교계 비판
"개독교 광신도들이 김조광수-김승환 결혼식 방해"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51)가 김조광수(48)-김승환(29) 커플의 결혼식을 방해한 기독교계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조광수-김승환 커플은 7일 오후 6시 서울 청계천 광통교 앞에서 열릴 결혼식 행사를 전날부터 준비했다. 그러나 7일 새벽 2시경 결혼식 준비 과정을 함께하던 홍지유 감독은 자신의 트위터(@HongHongjiyou)를 통해 "새벽 2시, 김조광수, 김승환 두 사람의 이유 있는 결혼식 준비가 한창입니다. 그런데 고성이 오가고 있습니다"라며 "기독교 신자분들 몇몇이 예배를 들인다는 이유로 결혼식 무대 설치를 두 시간째 방해하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홍 감독은 "기독교인들이 예배를 방해하는 모든 사람들(무대 설치하는 노동자들과 책임자)을 전원 연행하라 요구하며 예배를 강행하고 있다"면서 "종교의 이름으로 성소수자의 인권을 짓밟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7일 오후 3시경 진중권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unheim)를 통해 "개독교 광신도들이 김조광수-김승환 커플의 결혼식을 방해하기 위해 난동을 부리고 있다는 소식"이라는 말로 해당 기독교 신자들을 비판했다. 특히 인터넷상에서 기독교를 비하하는 '개독'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기독교계에 쓴소리를 했다.
이어 진 교수는 "저건 종교가 아니라 미신이죠. 차라리 냥이를 섬기세요"라며 기독교계를 비꼬았다.
진 교수는 지난 2012년 5월 '레이디 가가' 콘서트를 취소하라고 청원한 기독교 단체에 대해 쓴소리를 한 바 있다. 당시 진 교수는 케이블 채널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에 출연해 윤정훈 목사와 설전을 벌이며 기독교계의 동성애자 비하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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