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온실가스 감축·기후변화 연구위해 835억원 투입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13년부터 '기후변화 대응 통합정책기반기술 개발사업'을 시작한다며 22일 이같이 밝혔다.

연구 내용은 한국형 온실가스 감축모형 개발을 비롯해 온실가스 감축 관리를 위한 기반기술과 기후변화의 영향 및 취약성 평가 모델, 의사결정 지원 모델 등 기후변화 적응 관리기술이다.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은 이 연구개발을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기후변화 적응대책 수립 및 지원 등 기후변화 대응정책의 과학적 근거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온실가스 감축 잠재량, 비용 분석 등과 관련해 신뢰성 높은 수준의 결과를 도출하고 국내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기후변화 적응정책과 기술의 최적화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과 피해를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의 2011년 연구에 따르면 기후변화 정책을 효과적으로 수립할 경우 우리나라는 2100년까지 약 800조원의 누적피해액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는 "기후변화 관련정책을 총괄하기 위한 연구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 연구는 연구성과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와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적응대책에 활용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l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