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지자체-사업장 공동 화학물질 저감 추진
환경부는 기업중심에서 벗어나 유해화학물질 다량 배출지역, 지역별 배출물질 등을 고려해 저감목표를 설정하는 'SMART 프로그램'을 도입해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SMART(Stewardship-based Management for Area-specific Risk reduction Target) 프로그램은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그리고 지자체, 사업장으로 구성된 지역협의체가 모든 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해 배출저감에 나서도록 저감목표를 설정했다.
이번 자발적 협약에는 울산, 여수, 대산 등 3개 산단에서 1급 발암물질인 벤젠과 1,3-부타디엔의 배출량 감소를 위해 SK에너지(주), GS칼텍스(주)(주)엘지화학, 현대오일뱅크 등 총 24개 사업장이 참여한다.
자발적 협약이 마무리되는 2017년(목표년도)까지 2009년 대비 벤젠은 48%(99.7톤), 1,3-부타디엔은 39%(29.0톤) 배출량을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됐다.
환경부는 2000년부터 배출량 조사제도를 시행해 지역별, 사업장별 배출량까지 전면 공개하고 있다.
환경부는 "배출량 조사제도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자발적 협약 대상을 확대하는 등 배출저감에 나서겠다"며 "유해화학물질로부터 환경과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SMART 프로그램' 도입 이전에는 2005년부터 30/50 프로그램(200개 기업 참여)을 진행해 왔다.
30/50 프로그램은 자발적 협약 체결 후 '3년 내에 30%, 5년 내에 50%’ 일률적 저감을 목표로 기업이 저감 대상물질을 선정해왔다.
l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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