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연합, 밤섬 람사르 습지 등록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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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환경연합은 12일 한강의 무인도 밤섬(사진)이 6월 중순 람사르 습지로 지정되는 것을 한강 생태계를 복원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환영했다.

서울환경연합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서울 도심에 람사르 습지가 지정되었다는 면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며 "한강르네상스 등으로 위협받아온 밤섬이 국제적 협약에 의해 보호받게 된 점이 매우 환영할 일"이라고 밝혔다.

서울환경연합은 이어 "밤섬에 대한 적극적인 보존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시민들과 함께 깊이 공감하는 방법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서울환경연합 등에 따르면 2010년 서울시가 환경부에 람사르 습지 등록을 요청한 뒤 국토해양부가 하천 관리를 이유로 반발해 무산됐다. 이후 환경부가 지난 1월 람사르 협약 사무국에 습지 등록신청서를 제출해 받아들여졌다.

국내에서는 대암산 용늪, 창녕 우포늪 등에 이어 18번째다.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과 마포구 당인동 사이에 있는 밤섬은 1968년 윤중로를 쌓기 위해 폭파된 이후 자연스럽게 다시 형성됐다. 이후 1999년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밤섬은 서울시 한강구간 섬 중에는 유일하게 사람의 출입이 제한된 덕분에 새들의 천국이 됐지만 대규모 강변개발에 의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서울환경연합은 전했다.

한편 람사르 협약은 습지보호과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국제조약으로 우리나라는 지난 1997년 7월 28일 101번째 가입국이 됐다.

bh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