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도 꺾여도 찜통더위…주말 37도·동해안 150㎜ 폭우·내륙 소나기
[주말날씨] 서울 최고 35도…전국적 열대야도 계속
8일 오후 수도권 최대 40㎜…제주·남해·동해엔 '풍랑'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40도 안팎까지 치솟았던 극한 폭염은 주말 들어 다소 누그러지겠지만 찜통더위는 이어지겠다. 8~9일 낮 최고기온은 최대 37도까지 오르는 가운데 동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고, 내륙 곳곳에는 소나기와 열대야가 나타날 전망이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8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26~37도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9일은 아침 21~26도, 낮 26~35도로 예보됐다. 40도 안팎을 오르내리던 극한 폭염은 가시지만 평년보다는 여전히 기온이 높겠다. 서울은 8일 최고 35도, 9일 33도가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주말에도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에는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지겠지만 그친 뒤에는 높은 습도 속에서 다시 무더워질 전망이다.
밤사이에도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8일에는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동해안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는 새벽부터, 경북 동해안과 북동산지는 아침부터, 제주 산지와 중산간에는 오전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비는 9일까지 이어지면서 강원 동해안·산지에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 내리겠다.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산지는 30~80㎜, 많은 곳은 100㎜ 이상이며 경북 남부 동해안에는 20~60㎜가 예상된다.
강원 중·북부 동해안과 산지에는 8일 오전부터 늦은 오후 사이 시간당 30~50㎜,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50㎜가 넘는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다. 강원 남부 동해안·산지는 8일 낮부터 9일 새벽 사이 시간당 20~30㎜,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산지는 8일 저녁부터 9일 새벽 사이 시간당 20~30㎜의 비가 예상된다.
제주 산지와 중산간에는 8~9일 10~60㎜가 내리겠고, 9일에는 제주 해안에도 5~30㎜의 비가 내리겠다. 부산·울산과 경남 중·동부 내륙, 울릉도·독도에도 9일 5~40㎜가 예상된다.
8일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동해안을 제외한 내륙 곳곳에 소나기도 내리겠다. 서울·인천·경기와 강원 내륙, 충청권, 전북과 광주·전남 내륙, 대구·경북 내륙과 경남 북서 내륙에 각각 5~40㎜가 예상된다.
9일 오후에는 충북과 전북 동부, 대구·경북 남부 내륙에 5~4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되는 동해안에서는 계곡과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나거나 저지대 침수, 산사태와 낙석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해상 날씨도 거칠겠다. 제주도 해상과 남해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초속 9~20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은 2~4m, 일부 해상에서는 최대 5m 이상으로 높게 일겠다. 8일 오전부터는 동해 중부 해상도 물결이 높아지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제주와 전남 남해안에 이어 8일부터 동해안과 경남 남해안에도 강한 너울이 유입되겠다.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갯바위를 넘거나 해안도로와 저지대까지 영향을 줄 수 있어 해안가 접근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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