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까지 장맛비 오락가락…내일 중부 시간당 최대 50㎜ '물폭탄'

21~23일 낮 최고 37도, 경상권·제주 체감 35도 안팎

비가 내리는 20일 서울 중구 광화문 광장 인근에서 장화를 신은 시민이 이동하고 있다. 2026.7.20 ⓒ 뉴스1 이종수 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월요일인 20일 오후부터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다시 비가 내리겠다. 화요일인 21일에는 수도권과 강원 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예상되며, 비는 소강상태를 반복하면서 23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19일)부터 20일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대구(군위)에서 111.0㎜로 가장 많았다. 무주 덕유산 99.0㎜, 영주 90.1㎜, 봉화 81.5㎜, 포항 77.5㎜, 태백 77.0㎜ 등 경북과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충남 부여 63.8㎜, 천안 59.4㎜, 공주 59.0㎜, 전북 임실 63.1㎜ 등 충청과 전북에도 60㎜ 안팎의 비가 쌓였다.

같은 기간 서울에선 최대 13.0㎜(관악)의 비가 내렸고, 서초 12.0㎜, 성동 11.5㎜, 용산·관악 10.5㎜ 등 10㎜ 안팎에 그쳤다. 1시간 최대 강수량도 서울 관악에서 5.5㎜로 빗줄기가 거세진 않았다.

이날 오후부터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다만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30~80㎜, 서해5도 20~60㎜다. 대전·세종·충남에는 20~80㎜, 충북과 강원 내륙·산지, 경북 중·북부에는 20~60㎜가 예상된다.

광주·전남과 전북, 대구·경북 남부, 부산·울산·경남에는 5~40㎜가 내리겠다. 강원 동해안은 5~20㎜, 제주도는 5~20㎜다.

강한 비는 이날 늦은 오후부터 경북 중·북부에 집중될 수 있다. 오후 3~9시 시간당 20~30㎜의 비가 예상된다.

21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한층 강해지겠다. 서울·인천·경기와 서해5도에는 30~80㎜가 내리겠고, 많은 곳은 120㎜ 이상을 기록할 수 있다.

강원 내륙·산지에도 30~80㎜, 강원 중·북부 내륙에는 120㎜ 이상이 예상된다. 대전·세종·충남과 충북에는 30~80㎜가 내리겠으며 충남 북부 서해안에는 100㎜ 이상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서울·인천·경기와 강원 중·북부 내륙에는 21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 강원 산지와 남부 내륙, 충남 북부 서해안에도 시간당 20~30㎜의 비가 예상된다.

전북과 광주·전남, 대구·경북, 경남 서부 내륙에는 5~40㎜가 내리겠다. 제주도 예상 강수량은 5㎜ 안팎이다.

수요일인 22일에도 전국에 비가 이어지겠다. 서울·인천·경기와 서해5도, 강원 내륙·산지에는 20~60㎜가 예상된다.

대전·세종·충남과 충북, 전북에는 5~40㎜, 광주·전남과 대구·경북에는 5~30㎜가 내리겠다. 울산·경남은 5~20㎜, 제주도는 5~10㎜다.

목요일인 23일에도 장맛비가 이어질 전망인데 정체전선이 한반도 부근에서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비가 잠시 그칠 수 있다. 정체전선의 위치에 따라 강수 구역과 시점, 강수량도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최근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추가 강수가 이어지면서 하천과 계곡의 수위가 빠르게 높아질 수 있다. 저지대와 지하차도 침수, 산사태와 토사 유출 위험도 커질 수 있다. 북한에도 많은 비가 내린 상태여서 임진강과 한탄강, 북한강 등 경기·강원 북부 인근 하천의 수위 변동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비가 내려도 더위는 계속되겠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는 31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역은 33도 안팎, 경상권과 제주도는 35도 안팎이 예상된다.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6~37도다. 22일은 아침 22~26도, 낮 28~37도, 23일은 아침 22~26도, 낮 27~37도로 예상된다.

전라권과 경남권,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