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로 본 韓 3차전 격전지 '몬테레이'…과달라하라보다 4도 높은 무더위
경기 당일 한낮 최고 32도…늦은 오후까지 30도대 무더위 예고
평년 기온 과달라하라 比 3~4도 높아…기온 적응·수분 '변수'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한국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이 열리는 멕시코 몬테레이는 앞서 2차전이 열린 과달라하라보다 더 덥고 후텁지근한 날씨가 예상된다. 경기 시간대에도 30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선수들의 체력과 수분 관리가 경기 운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2일 기상당국 등에 따르면 경기가 치러질 24일(현지시간) 몬테레이는 대체로 맑고 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이날 몬테레이의 기온은 최저 22도, 한낮 최고 32도로 예보됐다. 강수확률은 10%로 예상돼 수중전 가능성은 작다. 평균 습도는 56%로 전망된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9시 26도, 낮 12시 31도, 오후 3시 32도, 오후 6시 30도, 밤 9시 26도로 전망됐다.
경기 중반에 해당하는 현지시간 오후 8시 전후에는 기온이 20도 대 중후반이 예상된다. 킥오프 전후에는 30도 안팎의 열기가 남아 있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기온이 떨어지겠다. 체감온도는 기온과 비슷하겠다.
한국이 1~2차전을 치른 과달라하라와 같은 시간대를 비교하면 차이는 더 뚜렷하다. 2차전이 열렸던 18일 과달라하라는 오후 6시 27도, 밤 9시 25도였는데 같은 시간대 기준 몬테레이의 더위가 더 강하게 나타난다.
24일(현지시간) 오후 6시 기준 몬테레이는 30도, 과달라하라는 26도로 예보됐다. 밤 9시에도 몬테레이는 26도, 과달라하라는 23도로 전망돼 몬테레이가 3~4도 높다.
습도는 특정일 상대습도를 단순히 비교하기 어렵다. 24일 과달라하라에는 비 예보가 있어 습도 수치가 강수 가능성의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6월 평년 습윤도를 보면 차이가 뚜렷하다. 몬테레이는 6월 후텁지근한 날 가능성이 56~65% 수준인 반면, 과달라하라는 6월 내내 거의 0%로 나타난다.
결국 과달라하라가 상대적으로 선선하고 건조한 고원 도시의 경기 환경이었다면, 몬테레이는 비교적 후텁지근한 저녁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선수단 입장에서는 고온 적응과 수분 보충 등이 기상 관련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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