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장미' 북상, 한반도 향하나…다음주 오키나와 진입 후 어디로
국내 영향 가능성 '유동적'…주말쯤 국내 영향 여부 가닥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제6호 태풍 '장미'(JANGMI)가 발생해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번 주 후반부터 점차 세력을 키우며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까지 북상할 전망이다. 현재로선 한반도 직접 영향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발생 초기인 만큼 향후 진로 변동성은 남아 있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장미는 이날 오전 9시에 발생한 뒤, 오후 3시 기준 팔라우 북동쪽 약 340㎞ 해상에서 시속 15㎞ 속도로 서북서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100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18m(시속 65㎞)다. 강도는 '1'이다.
장미는 앞으로 북서진하며 점차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새벽 팔라우 북북동쪽 해상을 지나면서 최대풍속 초속 20m로 발달하고, 같은 날 오후에는 초속 24m까지 강해질 전망이다.
29일에는 강도 '2'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최대풍속 초속 27m, 오후에는 초속 29m까지 강해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후 주말을 지나며 강도는 더 세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장미가 30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990㎞ 부근 해상에서 강도 '3'으로 발달하고 최대풍속은 초속 35m(시속 126㎞)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31일 오후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590㎞ 해상까지 북상하며 최대풍속 초속 39m(시속 140㎞)로 강해질 전망이다. 이어 다음주 월요일인 6월 1일 오후에는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190㎞ 해상에서 최대풍속 초속 40m(시속 144㎞)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때 제주와 거리는 950㎞ 안팎이 예상된다.
현재 예상 경로대로라면 장미는 다음 주 초 오키나와 인근 해상을 지날 가능성이 크다. 아직은 한반도에 직접 상륙하거나 근접하는 경로로 예보되진 않았다.
다만 태풍이 발생 초기 단계인 데다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범위와 위치에 따라 진로가 바뀔 가능성은 있다. 이에 따라 일본 류큐열도 인근 해상을 따라 북상할지, 더 서쪽이나 동쪽으로 방향을 틀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기상청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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