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전국 적신 비, 현재 대부분 소강상태…오후에도 곳곳 빗방울

울산 40㎜·부산 시간당 24㎜, 서울은 0.7㎜…남부에 강수 집중
인천·경기·강원·제주 등 저녁까지 비 내렸다 그쳤다 반복…강도는 약할 듯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최지환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수요일인 27일 오전 전국 곳곳에 최대 40㎜ 안팎의 비가 내렸으나, 현재는 대부분 지역에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비구름대는 오후까지 남부지방과 제주를 중심으로 이어지다가 점차 약해질 전망이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곳곳에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현재 인천·경기 북부와 강원도, 충북, 경상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1㎜ 안팎의 약한 비가 이어지고 있으며, 지역에 따라 비가 그치거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많다.

이날 들어 가장 강한 비가 내린 곳은 부산 기장으로, 시간당 최대 강수량 24㎜를 기록했다. 울산 울주군 간절곶에선 시간당 20㎜, 울산 시간당 15.5㎜, 경남 밀양 시간당 13㎜, 충남 논산 시간당 12.5㎜를 기록했다.

누적 강수량도 남부 해안과 영남권에 집중됐다. 울산 간절곶의 일강수량은 40㎜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충남 계룡은 36㎜, 울산 33.5㎜, 충북 청주 30㎜, 세종 29.5㎜를 기록했다. 서울 강수량은 0.7㎜에 그쳤다.

이번 비는 오후에도 곳곳에서 이어지겠다. 경상권은 경남서부내륙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오후까지 비가 내리겠고, 제주도에도 같은 시간대 비가 이어지겠다. 인천과 경기 북부, 강원 북부는 저녁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강수 강도는 강하지 않겠고,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은 한반도에 머물던 고기압이 예상보다 오래 유지되면서 남서쪽 저기압의 북상이 다소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비구름대가 예상보다 빠르게 북상하지 못하면서 오전까지 강수 구역이 제주와 남해안, 영남권 중심으로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남서부내륙에도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