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등 전국 '황사 위기 경보'…내일 미세먼지 '올봄 최악'

기후부 "야외활동 자제…개인 건강관리에 유념" 당부

서울 중구 시청역 앞에 설치된 전광판에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 표시된 가운데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이동하고 있다. 2026.3.27 ⓒ 뉴스1 조연우 인턴기자

(여수=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일 오후 5시를 기해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 대전, 세종, 충북, 충남, 광주, 전북, 대구, 경북에 황사 위기 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전국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것이다. 21일 미세먼지(PM10) 농도는 일평균 150㎍/㎥를 넘는 '매우 나쁨' 수준이 예보됐다.

'관심' 단계는 황사가 국내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고, 미세먼지 농도가 1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이후 농도가 300㎍/㎥ 이상 2시간 지속되면 '주의', 800㎍/㎥ 이상이면 '경계', 그보다 더 심한 경우 ‘심각’ 단계로 격상된다.

정부는 경보 발령과 동시에 관계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 상황을 전파하고 대응에 들어갔다. 기상청과 국립환경과학원은 황사 이동 경로와 강도를 지속해서 관측하고, 행정안전부는 재난 상황 관리와 홍보를 맡는다. 산업시설 점검, 취약계층 보호, 학교 대응 조치 등도 병행된다.

김진식 기후부 대기환경국장은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한반도로 유입되어 전국에 영향을 주고 있는 만큼 '황사 발생 대비 국민행동 요령'에 따라 야외활동은 최대한 자제하고, 개인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