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용차 대신 지하철…기후장관, 공공 2부제 앞두고 에너지 절약 앞장

"불편 알지만, 국가적 위기극복에 힘 보태달라" 당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6일 오전 자택에서 정부서울청사까지 지하철을 이용한 출근으로 에너지절약 국민행동에 동참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4.6 ⓒ 뉴스1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오는 8일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시행을 앞두고 지하철로 출근하며 에너지 절약 동참을 호소했다.

김 장관은 6일 오전 국무회의 참석을 위해 관용 전기차 대신 지하철을 이용해 출근했다고 밝혔다. 오전 6시 지하철에 탑승해 출근길 시민들과 함께 이동했다.

김 장관은 "현재 중동전쟁의 여파로 에너지 안보 '경계'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기존 공공부문 차량 5부제를 8일부터 공공부문 차량 2부제로 강화해 시행한다"며 "출근길의 불편함을 잘 알기에 송구한 마음이 앞서지만, 국가적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조치인 만큼 국민께서 대중교통 이용 등 에너지 절약에 힘을 보태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기후부는 이번 2부제 기간 동안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이행 상황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이전 점검에서 기후부 산하 1개 기관이 5부제를 위반한 사례가 있었다"며 "이번에는 위반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점검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관 평가에 반영될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각 기관의 긴장도도 높아지고 있다. 김 장관은 앞서 2부제 시행 계획을 밝히며 이행이 미흡한 기관에 대해서는 언론 공표 가능성도 시사한 바 있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