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독성 측정 '국산 장비' 만든다…국제특허·기술이전 추진

박연재 기후에너지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장 ⓒ 뉴스1 김기남 기자
박연재 기후에너지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장 ⓒ 뉴스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국립환경과학원이 물속 오염물질의 영향을 측정하는 장비를 자체 개발해 특허 확보와 민간 이전에 나선다. 환경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쓰이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2일 생태독성 시험장치 3종에 대해 국내외 특허 확보와 기업 이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생태독성은 물속 유해 물질이 생물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개념이다.

이번에 개발된 장비는 물벼룩 같은 작은 생물을 활용해 오염 영향을 빠르게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물벼룩 배양 장치는 어린 개체만 골라낼 수 있도록 설계돼 실험 정확도를 높였다. 이 기술은 이미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고, 연내 기업 이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생물 채집 장치는 채집 과정에서 생물이 말라 죽는 문제를 줄인 구조로,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국제특허도 출원 중이다.

또 다른 장치는 빛에 반응해 움직이는 생물의 특성을 이용해 특정 위치로 모이게 하는 방식이다. 해당 기술은 국내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

기후부는 이번 기술이전과 특허 확보를 통해 국내 환경 기술의 활용도를 높이고, 해외 시장 진출 기반도 넓힌다는 계획이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