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하굿둑 개방 효과…밀양강서 연어 30만 마리 방류

연어 치어들이 하천으로 방류되고 있다. ⓒ 뉴스1 최창호 기자
연어 치어들이 하천으로 방류되고 있다. ⓒ 뉴스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25일 경남 밀양 밀양강에서 어린 연어 30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 방류는 2022년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 의결로 낙동강 하굿둑이 연중 개방된 이후 추진 중인 기수 생태계 복원 정책의 일환이다. 하굿둑 개방으로 강과 바다를 오가는 회유성 어종의 이동 경로가 복원되면서 연어를 비롯해 은어, 동남참게 등 다양한 생물의 서식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

연어는 하천에서 태어나 바다로 이동해 성장한 뒤 산란기에 다시 태어난 하천으로 돌아오는 대표적인 회유성 어종이다. 과거에는 하굿둑으로 이동이 제한됐으나, 개방 이후에는 바다에서 강으로 거슬러 올라오는 개체가 관찰되고 있다.

방류가 이뤄진 밀양강은 1968년 국내 최초 연어 인공부화장이 설치된 곳으로, 한국 연어의 대표적인 모천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실제 연어의 회귀와 산란이 확인되면서 생태적 가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기후부는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함께 해당 지역의 방류 적합성을 사전에 조사하고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근 대학생 등 청년들이 참여해 어린 연어를 직접 방류했다. 참여자들은 방류 이후 밀양정수장을 찾아 물관리 시설을 견학하며 수자원 관리 현장을 체험했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