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보 처리방안' 9월 일부 발표…정부-시민단체, 단계적 이행 합의
낙동강 취·양수장 개선 2028년 완료…금강·영산강 2027년 처리 착수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정부가 4대강 재자연화를 위해 올해 9월 일부 보 처리방안을 우선 발표하고, 단계적으로 정책을 이행하기로 시민사회와 합의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빠른 시일 내 결론을 도출하고 단계적으로 실행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번 합의로 재자연화 정책 추진과 녹조 문제 대응에 시민사회 참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23일 기후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최근 환경단체와 두 차례 회의를 열고 물관리 정책 방향과 4대강 재자연화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녹조 문제 해결과 자연성 회복 필요성에 공감하고 정책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정부는 낙동강 하류 4개 보를 포함한 취·양수장 개선 사업을 2028년까지 추진하고, 16개 보 처리 방안은 사회·경제적 분석을 거쳐 단계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일부 보는 올해 9월 중간점검을 통해 우선 처리 방향을 내고, 나머지는 연말까지 절차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금강과 영산강 일부 구간은 물 이용 여건을 고려해 2027년 상반기부터 처리 방안 이행에 들어간다. 녹조 문제는 시민사회와 공동 조사 체계를 구축해 대응하기로 했다.
이에 시민사회는 앞선 20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기로 했던 김 장관 규탄 기자회견을 보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환경운동연합 등은 당시 보 처리 방안 지연과 보의 탄력적 운영 방침 등을 문제 삼아 김 장관을 규탄할 계획이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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