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전까지 전국 비·눈 최대 15㎝…수도권은 미세먼지 비상(종합)

[내일날씨]강수량 최대 20㎜…경기 북동부·강원 최대 15㎝ 대설특보
아침 최저 -2~9도·낮 최고 4~13도…곳곳에 '강풍'

경칩을 하루 앞둔 4일 강원 속초시 설악산이 전날 내린 눈으로 한 폭의 수묵화 같은 설경을 뽐내고 있다. 미세먼지 없는 쾌청한 하늘이 펼쳐지며 영랑호와 청초호 등지에서는 눈 덮인 울산바위를 필두로 겨울왕국 같은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했다.(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3.4 ⓒ 뉴스1 윤왕근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금요일인 6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리겠다. 강원 산지는 최대 15㎝ 이상 눈이 쌓일 수 있고,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는 누적 5~20㎜ 안팎의 비가 내리겠다. 수도권 등 내륙 곳곳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6일 한반도는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전날(5일) 늦은 오후부터 시작된 비나 눈이 6일 새벽까지 수도권에 이어지겠다. 그 밖의 지역은 오전까지 대부분 그치겠다. 제주는 낮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오후에는 봄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중부지방과 전북은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 다시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은 경기 북동부 2~7㎝, 경기내륙(북동부 제외) 1~5㎝, 서울·인천·경기 서해안 1~3㎝다. 강원 산지는 5~10㎝, 많은 곳은 15㎝ 이상 쌓이겠고 강원내륙은 3~8㎝가 예상된다. 충북 북부 1~5㎝, 충북중·남부와 세종·충남북부 1~3㎝, 대전·충남 남부는 1㎝ 안팎이다. 전북 동부 1~3㎝, 전남동부내륙과 경북 북동 산지, 경남 서부 내륙, 제주도 산지는 1㎝ 안팎의 눈이 오리라 예상된다.

비로 내릴 경우 예상 누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20㎜, 강원내륙·산지와 강원 북부 동해안 5~20㎜, 강원중·남부 동해안 5~10㎜다. 대전·세종·충남과 충북, 광주·전남과 전북은 5~20㎜가 예보됐다. 경남 남해안과 경남 서부내륙은 5~20㎜, 부산·울산·경남중·동부 내륙과 대구·경북은 5~10㎜가 예상된다. 제주도도 5~20㎜ 수준이다.

특히 경기 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를 중심으로 5일 밤부터 6일 새벽 사이 시간당 1~3㎝, 일부 산지는 5㎝ 안팎의 강한 눈이 내려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6일 아침 최저기온은 -2~9도, 낮 최고기온은 4~13도로 예보됐다. 오전까지는 평년(최저 -4~4도, 최고 8~12도)보다 높겠지만 오후부터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아지겠다.

비나 눈이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럽겠다. 특히 기온이 낮은 지역은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또 6일 오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풍속 시속 55㎞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 수 있어 시설물 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수도권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다만 강원 영서와 충청권은 오후에, 호남권과 영남권, 제주도는 늦은 오후부터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국외 미세먼지가 북서 기류를 타고 유입되며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