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까지 전국 눈·비 뒤 주말 '꽃샘추위' 쌀쌀…다음주 다시 '포근'

적설량 수도권 1㎝·강원 15㎝·충청 5㎝
다음주엔 이동성 고기압 영향 '맑음'…일교차 커

2일 경북 포항시 전역에 봄비가 내리는 기운데 포스코 포항제철소 주변이 비구름에 덮여있다. 2026.3.2 ⓒ 뉴스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금요일인 6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린 뒤 주말에는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음 주는 이동성 고기압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이 많겠으나 한때 구름이 많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늦은 오후 서쪽 지역에서 시작된 비는 밤사이 전국 대부분으로 확대된 뒤 금요일인 6일 오후 대부분 그치겠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저기압이 한반도 북쪽을 통과하는 가운데 남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북상하고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강수 구름이 발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상층에서는 기압골을 동반한 찬 공기가 남하해 대기 불안정이 커진 영향도 작용했다.

강수 형태는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이겠다. 남부와 제주도는 주로 비가 내리겠고, 중부 내륙과 산지는 비나 눈이 섞여 내리는 곳이 많겠다. 지역과 고도에 따라 적설 편차도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예상 적설은 서울·인천·경기 남서부 1㎝ 미만이다. 경기 북부와 경기 남동부는 1~5㎝ 수준이다. 강원내륙은 3~8㎝가량 눈이 쌓이겠고 강원 산지는 5~10㎝, 많은 곳은 15㎝ 이상 적설 가능성이 있다. 충북 북부도 1~5㎝ 정도 눈이 내릴 전망이다.

비로 내릴 경우 예상 누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20㎜, 강원내륙·산지 5~20㎜, 강원 동해안 5~10㎜다. 대전·세종·충남과 충북, 광주·전남과 전북은 5~20㎜가 내리겠다. 경남 남해안과 경남서부내륙은 5~20㎜, 부산·울산·경남중·동부 내륙과 대구·경북은 5~10㎜가 예상된다. 제주에선 5~20㎜ 수준이다.

비가 그친 뒤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겠다.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해지며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의 강풍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도로 살얼음과 빙판길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주말인 토요일인 7일과 일요일인 8일은 대체로 맑겠다. 다만 찬 공기 영향으로 평년보다 다소 낮은 기온을 보이며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낮과 밤의 기온 차도 크게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 주는 이동성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날이 많겠다. 월요일인 9일과 화요일인 1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아침 기온은 -5~4도, 낮 기온은 7~13도로 예상됐다.

수요일인 11일과 목요일인 12일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다. 상층 찬 공기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약한 강수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아침 기온은 -3~6도, 낮 기온은 8~15도로 전망됐다.

금요일인 13일, 다시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동풍 영향으로 강원 영동은 흐린 날씨가 예상됐다. 아침 기온은 -1~7도, 낮 기온은 10~15도 수준이다.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지며 일부 지역에서는 서리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해빙기 낙석이나 시설물 붕괴 등 안전사고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