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32도 일부지역 가을더위 계속…수도권·충남 오존 '나쁨'

[내일날씨] 아침 최저 16~23도·낮 최고 27~32도
제주엔 밤까지 비…바닷물 높아 저지대 침수 유의

절기상 백로인 7일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시민과 관광객들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9.7/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목요일인 11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올라가며 일부지역에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달의 인력이 강한 '백중사리' 기간으로, 해안가·저지대 침수에 유의해야 한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16~23도, 낮 최고기온은 27~32도로 예보돼 평년(최저 15~21도, 최고 24~28도)보다 1~4도 높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21도 △춘천 16도 △강릉 20도 △대전 19도 △대구 19도 △전주 20도 △광주 20도 △부산 23도 △제주 25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1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대전 31도 △대구 31도 △전주 32도 △광주 31도 △부산 30도 △제주 29도로 예상된다.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안팎까지 올라가며 무덥겠다.

제주에선 밤까지 가끔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누적 5~40㎜다.

달의 인력이 강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겠다. 만조 때 해안가 저지대 침수와 하수 역류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이 예상된다. 수도권과 충남의 오존 농도는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다. 환경부 관계자는 "대기오염물질이 광화학반응해 오존 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