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공기의 날…올해 슬로건 '푸른 하늘을 향한 우리의 질주'

김성환 환경부 장관(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7/뉴스1
김성환 환경부 장관(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7/뉴스1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는 한국이 제안해 채택된 첫 유엔 기념일이자 국가 기념일인 '푸른 하늘을 위한 국제 맑은 공기의 날' 6회 행사 정부 기념식이 4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유엔환경계획이 정한 주제는 '공기를 위한 경주'(Racing for Air)다. 한국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슬로건을 '푸른 하늘을 향한 우리의 질주'로 정했다. 맑은 공기와 스포츠, 인내, 형평성을 연결하며 문제 해결을 빠르게 추진하자는 의미다.

정부는 대기환경 개선 유공자 5명을 포상한다. 대통령 표창은 황병한 켄텍 대표이사,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전원혁 환경부 통합허가제도과장 등이 받고, 국무총리 표창은 송상석 녹색교통운동 정책위원장과 임현정 삼성전자 그룹장이 수상한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정보관리 국제 학술토론회가 열리고, 대기환경 모니터링 토론회, 건설·농업기계 전동화 세미나, 환경위성 국제 연찬회 등이 열린다. 올해 처음 운영되는 대기환경산업 전시관에는 54개 부스가 마련돼 배출 저감과 탄소 저감 기술이 소개된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3일 사전행사로 서울광장에서 어린이 웅변대회와 뮤직쇼, 퀴즈대회를 열고, 금강유역환경청과 지방자치단체도 걷기 챌린지와 정책 포럼 등을 마련한다.

외교부는 8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제5회 월경성 대기오염 국제포럼을 연다. 동아시아 대기환경 전망과 초국경 대기오염 대응 방향이 논의된다. 유엔환경계획은 케냐 나이로비 마라톤 대기질 모니터링, 뉴욕 본부 기념행사 등 국제 캠페인을 추진한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