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33도 찜통더위…아침엔 내륙 '안개' 남부 최대 40㎜ 비(종합)

[내일날씨] 강수량 편차 클 듯…경기·충청·전라엔 안개도
아침 최저 19~25도·낮 최고 27~33도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시민들이 바닥 분수에서 나오는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2025.8.31/뉴스1 ⓒ News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수요일인 3일,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40㎜의 소나기가 내리겠으나 폭염을 완화하는데 한계가 있을 전망이다.

2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한반도는 동해 북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며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차차 흐려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5도, 낮 최고기온은 27~33도가 예보돼 평년(최저 17~22도, 최고 26~30도)보다 기온이 1~3도 높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4도 △춘천 21도 △강릉 22도 △대전 22도 △대구 23도 △전주 23도 △광주 24도 △부산 25도 △제주 27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2도 △춘천 32도 △강릉 31도 △대전 32도 △대구 31도 △전주 32도 △광주 32도 △부산 31도 △제주 32도로 예상된다.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의 체감온도가 최고 33도 내외로 오르며 무덥겠다. 남부 해안과 제주에는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겠다.

충남과 전라권, 경상 서부, 제주에 5~4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지역별 강수량 편차가 크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아침까지 경기 남동부와 충청권 내륙, 전라권 내륙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내륙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겠다.

환경부에 따르면 오존 농도는 수도권과 충남, 전라권에서 '나쁨' 수준이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이 예상된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