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협정 투명성 체계 논의…인천 송도서 국제 협력 방안 모색
제2차 글로벌 투명성 포럼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가 지구환경금융(GEF)과 함께 3~5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2차 글로벌 투명성 포럼'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이 행사는 파리협정 제13조에 따른 강화된 투명성 체계(ETF)를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 세계 85개국 개도국 공무원과 국제기구, 다자개발은행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한다.
포럼은 '변화를 위한 투명성, 제도 강화와 이행 의지 제고'를 주제로 열린다. 각국이 첫 번째 격년투명성보고서(BTR)를 작성하며 쌓은 경험과 교훈을 공유할 예정이다.
BTR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국제탄소시장에서 발생하는 감축분을 검증하는 근거로 쓰인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보고와 검토 과정을 정책·투자·협력으로 연결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한다.
개도국과 선진국이 함께 참여하는 고위급 대화도 진행된다. 한국 정부에서는 정은해 국제협력관이 한국 정부를 대표해 토론에 나서 투명성 제도 경험을 소개하고 국제사회의 협력 강화를 강조한다.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한국의 BTR 준비 과정에서의 성과와 과제, 제도 개선 방향을 발표한다.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설계와 관련해 정책·투자 연계, 기후 재원 활용, 국제협력 사례를 논의한다. 같은 날 열리는 '투명성 바자회'에서는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가 프로그램·재원·기술을 연계해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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