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생활환경 연구시설 '실내환경 융합 실증시험동' 개소

김성환 환경부 장관 2025.8.28/뉴스1
김성환 환경부 장관 2025.8.28/뉴스1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인천 서구 종합환경연구단지에 생활환경 연구를 위한 '실내환경 융합 실증시험동'을 세우고 2일 개소식을 열었다.

이번 시험동 내부에는 실제 공동주택과 똑같이 설계된 실험용 주택 4세대와 건축자재 오염물질 방출실험실, 24㎥ 대형챔버, 청감시험실, 빛공해시험실 등이 들어섰다.

구축에는 총 62억 원을 들었다. 지상 3층, 연면적 1760㎡ 규모로 지어졌다.

환경과학원은 이 공간에서 미세먼지, 라돈,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실내공기 오염뿐 아니라 층간소음, 빛공해 같은 생활 속 감각공해를 연구할 계획이다. 특히 실험용 주택은 층간소음 저감 기술, 조리 과정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을 줄이는 환기 방법 등 실생활과 직접 연결된 연구에 쓰인다.

또 건축자재 오염물질 방출실험실과 빛공해시험실은 민간 시험기관의 숙련도를 평가해 정책 집행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혼란을 줄이고 관리 정책의 효과를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