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가나에 녹색산업 협력단 파견…아프리카 환경현안 논의

김성환 환경부 장관(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28/뉴스1
김성환 환경부 장관(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28/뉴스1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는 이달 2~3일 가나 아크라에 녹색산업 환경협력단을 파견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파견은 아프리카 주요 국가와 기후변화 대응, 폐기물 처리, 탄소 감축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아프리카는 전 세계에서 탄소배출량이 가장 적지만 기온 상승과 강수량 감소로 농업 생산 감소와 도시화 문제에 직면해 있다. 한국 정부는 2000년대 초부터 아프리카와 환경 협력을 이어왔으며, 현재 가나 아크라의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과 매립가스 발전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협력단은 가나 환경과학기술부 등 정부기관과 회의를 열고 한-아프리카 환경협력 포럼을 개최한다. 또한 동행하는 국내 기후·폐기물 기업은 가나와 세네갈, 이집트, 우간다, 탄자니아, 코트디부아르 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사업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첫날에는 아프리카의 기후변화 영향과 적응 방안, 국가별 정책과 투자 전략이 논의되고, 둘째 날에는 한국 정부와 가나 정부, 국제기구가 기후·폐기물 분야 협력사업과 후속 과제를 협의한다. 동시에 기업과 아프리카 6개국 간의 개별 상담도 예정돼 있다.

가나는 스위스와 공동으로 국제감축사업을 추진해 지난 7월 국제감축실적을 발급받은 바 있어,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한국 기업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된다는 게 환경부 설명이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