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으로 6시간 후 날씨 예측…기상-AI 부스트캠프 연다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은 29일까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제4회 기상-인공지능(AI) 부스트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기상과 인공지능을 융합해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를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캠프에는 기상과 AI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 중 선발된 20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는 4개 팀으로 나뉘어 2주 동안 이론 교육과 실습, 해커톤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1주 차에는 최신 기상-AI 기술에 대한 이론 강의와 실습이 진행되고, 2주 차에는 '위성영상을 활용해 최대 6시간 후 날씨를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 개발'을 주제로 해커톤이 열린다. 각 팀에는 고성능 GPU(H100 4장)가 지원된다.
캠프 참가자는 9월 22일부터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기상기구(WMO) 인공지능 워크숍에도 참석해 자신들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이 자리에서 국내외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누고 피드백을 받을 예정이며, 발표 후에는 성과를 평가해 시상도 진행된다.
기상청은 이번 캠프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실제 재난 대응에 활용 가능한 AI 기술을 익힐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은 캠프를 통해 미래세대가 기후위기 대응 현장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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