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대신 '℃'로 표기 바꾼 기상청…국제 단위로 통일
표기 혼재 정리 차원…부처간 조율 아닌 기상청 내부 정비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기상청이 혼재해 사용하던 섭씨 기온 표기를 '도'가 아닌 '℃'로 통일했다.
29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상청은 예보문과 통보문 등 공식 기상정보에서 기온 단위를 기존의 한글 도 대신 섭씨 기호 ℃로 일괄 표기하기로 결정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그동안 예보문마다 도와 ℃ 표기가 섞여 있어 내부에서 통일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총괄예보관실 내 논의를 거쳐 앞으로는 ℃로 단일화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조치는 기상청 내부 차원의 정비로, 새 정부 차원의 부처 간 표준 통일·변경이나 지침에 따른 것은 아니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단위를 반영해 정보 수요자의 이해를 돕고, 표현의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한 실무적 판단이라는 것이 기상청 측의 설명이다.
기상청은 통보문 등 각종 예보문에 ℃ 기호를 적용해 배포하며, 앞으로도 이 표기 방식을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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