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법 31주년…지하수 정책·관리 조망 '그라운드 워터'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가 3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그라운드워터 코리아 2025'를 열고, 지하수법 시행 31년을 맞아 지하수 관리 정책의 과거와 미래를 조망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지하수 분야 학계와 산업계, 전국 지자체 관계자 등 약 5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회식에서는 지하수 유공자 12명과 지하수 보전 우수 지자체 3곳에 대한 시상이 열린다. 올해 공모전 최우수상은 김해시가 받았고, 광주시와 부산시가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환경 다큐멘터리 '남극의 눈물'을 연출한 김진만 PD가 기후위기 시대의 공존을 주제로 강연한다. 지하수법 제정 이후 제도 변화, 지속 가능한 지하수 활용 등에 대한 학술 세미나도 열린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 3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지하수저류댐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협약 대상지는 전북 부안군 위도, 전남 완도군 청산도, 충남 청양군 남양면 3곳이다. 위도와 청산도는 수원이 부족한 도서 지역이며, 남양면은 청양산단에 공급할 용수가 부족한 곳이다. 위도와 청산도는 올해 설계에 착수하며, 남양면은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개발 예상량은 위도 400㎥/일, 청산도 660㎥/일, 청양 남양면 4000㎥/일이다.
지하수저류댐은 땅속 모래·자갈층에 물막이벽을 설치해 지하수위를 높이고 해수 침투를 막는 방식이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설치 공사를 맡고, 지자체는 예산 일부 부담과 주민 협의를 진행한다. 환경부는 사업 총괄과 예산 70%를 확보하며 시설물 인계를 맡는다.
기후위기와 가뭄 빈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행사는 지하수를 생활자원으로 재조명하고 지역 맞춤형 수자원 확보 방안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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