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행사 27년만에 유치…환경부 '세계 환경의 날' 준비반 출범

'플라스틱 오염 종식' 교육·토론회·미래세대 포럼 준비
'실천 선언문'도 공개…12월 유엔환경총회에 제출 전망

세계 환경의 날,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연합 앞마당에 생활 폐기물 4천여 개로 구성된 조형물 '플라스틱 구토'가 설치돼 있다. 2024.6.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는 한국 정부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6월 2~5일 제주도에서 공동개최하는 '2025년 제54차 세계 환경의 날' 행사 추진을 위해 4일 '기념행사 준비 전담반'을 신설한다고 3일 밝혔다.

세계 환경의 날은 매년 6월 5일로, 세계 각국의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해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을 다짐하는 국제 환경 행사다.

환경부는 27년 만에 이 행사를 국내에 유치했다. 이형섭 환경부 국제협력담당관을 팀장으로, 부서별로 진행해 온행사 업무를 종합적·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행사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주제로 열린다. 환경부는 환경교육주간과 녹색소비주간 등을 비롯해 국제기구 토론회, 미술공모전, 미래세대 포럼 등 행사를 준비한다.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에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실천 선언문'이 공개된다. 이 선언문은 12월 케냐 나이로비에서 개최되는 제7차 유엔환경총회에 결의안으로 제출할 계획이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