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운전 중인 신월성 1호기 정지..시민단체 "원인규명해야"
환경운동연합은 3일 논평자료를 내고 "지난 2일 신월성 1호기 정지고장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는 아무런 발표조차 하지 않아 불신만 더욱 키우고 있다"며 "사고를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신월성 1호기는 지난 1월27일 성공적으로 첫 전기 생산에 성공한 이후 불과 6일 만인 지난 2일 정지고장 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환경운동연합은 "아무리 시운전 중이라고 하지만 실제 핵연료를 투입해 가동 중이었던 만큼 방사능 유출 등 위험성은 정상운전 중인 원전과 똑같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특히 최근 한국형 원전으로 알려진 모델인 신고리 1호기에 이어 신월성 1호기에서도 잇따라 정지사고가 발생하자 구조적 결함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 관계자는 "시운전 중에는 여러가지 테스트를 해보고 일부러 정지도 해보는 등 여러가지 상황에 대해 점검을 하게 된다"며 "정지사고에 대해 공개를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시운전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 굳이 알릴 필요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사고 발생 하루가 지나서야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는 관공서와 해당 홈페이지에 정지사고 내용을 공개했다.
한국형 원전으로 알려진 모델에 정지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반박하고 나섰다.
한수원 관계자는 "지난해 원자력발전소 정지사고가 모두 7건밖에 되지 않는 등 외국에 비해 정지사고 횟수가 훨씬 적다"며 "구조적 결함으로 보기 어렵다"고 답했다.
그러나 원자력발전소는 한번의 사고에도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환경운동연합은 구조적 결함여부에 대해 정밀한 안전점검이 필요하다고 거듭 요구했다.
신월성 1호기는 지난달 27일 첫 전기 생산에 들어갔고 오는 5월 준공될 예정이다.
l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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