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최고 인기코스는 '도봉산입구~신선대'

국립공원관리공단, 탐방객 특성 분석…평균 산행거리 6.9㎞
남성이 여성보다 두배↑…50대 33.2%, 60세이상 32.7% 차지

지난해 4월 7일 서울 북한산국립공원(구기동~대남문 코스) 나뭇가지마다 활짝 핀 상고대가 등산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뉴스1 © News1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북한산국립공원을 방문하는 등산객은 평균 6.9km를 걸으며 가장 인기 있는 구간은 '도봉산입구~신선대'로 나타났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은 연간 700만명 이상 방문하는 북한산국립공원의 탐방객 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특성 분석은 지난해 9월부터 6개월 간 북한산 탐방객 294명을 대상으로 위성항법장치(GPS)를 제공한 후 이동경로를 분석했으며 방문객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함께 실시했다.

분석 결과 탐방객들의 평균 등산거리는 6.9㎞이며 평균 체류시간은 3시간 40분으로 조사됐다. 등산거리 최대 기록은 16km(체류시간 12시간 4분)이고 최소 기록은 1km(체류시간 35분)으로 나타났다.

북한산국립공원에서 가장 인기있는 구간은 길이 5.4㎞ 구간인 도봉산입구~마당바위~신선대~다락능선~도봉산입구(24%)였으며 다음으로 길이 4.1㎞의 북한산성입구~보리사~위문(17%), 길이 2.2㎞의 정릉~보국문(16%) 순이었다.

탐방객 중 남성 비율이 여성보다 두 배 이상 많은 68.3%를 차지했고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3.2%로 가장 많았다. 60세 이상은 32.7%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20대와 30대의 비율은 10.4%에 불과했다.

주요 능선상에서 20분 이상 쉬는 대표적인 쉼터는 나한봉, 원효봉, 백운대, 오봉갈림길, 은석암 등으로 파악됐다.

공단은 이번 탐방객 GPS 이동경로 분석을 단계적으로 전국 국립공원으로 확대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훼손우려 지역에 대한 예방대책과 탐방서비스 개선, 공원시설 관리 등 중요 정책에 활용할 예정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주홍존 정보지원실장은 "국립공원과 같은 보호지역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탐방객 특성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바탕으로 훼손예방, 안전관리, 탐방서비스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jep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