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최초·최대 악취물질 전문 분석실
총23개 물질, 연간 5000건 이상 분석능력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박승환)은 10일 공단 내에 악취분석실을 신설해 11일부터 정식으로 업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복합악취물질 1종과 암모니아,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과 같은 지정악취물질 22종 등 총 23종의 악취물질만 전문으로 다루는 분석실은 공단 내 악취분석실이 최초다. 또 국내 최대 규모인 연간 5000건 이상의 분석이 가능하다.
지난 2011년 악취방지법이 개정되면서 2012년부터 공공하수처리시설, 가축분뇨·폐수종말처리시설 등 1018개 공공환경시설은 5년마다 악취배출시설에 대한 기술진단을 받아야 한다.
악취분석실은 지자체가 관할 공공환경시설에 대해 기술진단 시 필요한 분석을 요청할 경우 악취분석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 음식점이나 가축분뇨처리시설 등 민간 영세사업장이 시설 개선, 악취 민원 등으로 악취물질 분석을 신청할 경우 검토 후 무료로 분석해준다.
박승환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악취 문제는 국민 생활환경개선에 있어 소음과 함께 중요한 문제"라며 "국내 최초 전문 악취분석실이 세계 최고의 악취분석기관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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