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두 달 전 추석 연휴…새 진도보다 '약점 보완'부터
수능최저 대응 수험생은 탐구 집중…수능 전 논술은 기출 풀이
정시 지원자는 탐구 두 과목 약점 점검…생활 리듬 관리도 중요
- 한민아 기자
(서울=뉴스1) 한민아 기자 = 수능을 두 달도 채 남기지 않은 추석 연휴에는 새 진도를 늘리기보다 9월 모의평가 오답을 분석해 취약한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휴 며칠을 허비하면 수능까지 남은 준비 기간의 10분의 1가량이 사라지는 만큼, 학습 리듬을 유지하는 데 시간을 써야 한다는 설명이다.
24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연휴처럼 기간이 짧고 일정이 산발적인 시기에는 새로운 개념을 처음부터 공부하기보다 이미 학습한 내용을 돌아보며 부족한 부분을 메우는 편이 효율적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기존 모의고사 오답노트로 4일간 집중학습을 하며 틀린 원인을 파악하고, 틀린 문제를 명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맞춰야 하는 수험생에게는 연휴 기간 동안 탐구 영역 보완이 우선이라는 조언도 나온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소장은 "이번 추석 연휴에는 수능 탐구를 끝낸다는 자세로 공부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수시 지원자의 경우 탐구 두 과목 중 한 과목을 집중적으로 보완하고, 정시를 목표로 하는 수험생은 탐구 두 과목 모두의 부족한 영역을 집중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능 전에 논술고사를 치르는 대학에 지원한 수험생의 경우 대학별 기출문제와 채점 기준을 확인하며 짧은 기간 논술 준비에 집중해야 한다. 연세대·서울시립대·홍익대 등이 수능 전 논술고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과 늦잠, 밀린 영상 콘텐츠 시청 등 생활 리듬을 무너뜨릴 행동도 미리 정해 피해야 한다. 연휴 마지막 날에는 기상·취침 시간을 학교나 학원 일정에 맞춰 되돌려야 연휴 뒤 학습 공백을 줄일 수 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추석 연휴는 수능까지 남은 시간 중 자율성이 가장 높으면서도, 동시에 리듬이 깨지기 가장 쉬운 구간"이라며 "거창한 계획보다 '무너지지 않는 최소한의 루틴'을 지켜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lin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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