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100명 중 9명 대학 떠났다…서울 주요대 중도탈락률 1위 어디
작년 일반대 중도탈락률 8.7%…자퇴 2만5633명으로 가장 많아
전체 중도탈락률 1위 금강대…서강대·홍대는 서울 주요대 1위
- 김재현 기자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지난해 4년제 일반대학에 입학한 신입생 100명 중 9명가량이 학교를 중도에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주요 대학 중에서는 서강대와 홍익대의 신입생 중도 탈락률이 가장 높았다.
27일 포미스쿨 교육연구소가 대학알리미의 '2025년 4년제 대학 신입생 중도 탈락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체 신입생 35만1055명 가운데 3만445명이 대학을 중도에 그만뒀다. 중도 탈락률은 8.7%다.
중도 탈락률은 2022년 8.6%, 2023년 9.5%, 2024년 9.8%로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해 하락했다. 이는 2025학번들에 불리한 입시 환경이 중도 탈락률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026학년도 대입에서 황금돼지의 해로 불린 2007년 출생 고3 학생들이 대거 입시에 나서 경쟁이 치열해진 점, 같은 기간 최상위권 대학의 모집 정원이 1500여명 줄어든 점, 2028학년도부터 대입 체제가 바뀌는 점 등이 이들의 자퇴나 반수를 주저하게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중도 탈락 사유별로는 자퇴가 2만563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등록 4506명, 기타 254명, 학사경고 37명, 미복학 15명 순이었다. 전년도에는 자퇴 2만8386명, 미등록 4760명 등이었다.
중도 탈락 학생 가운데 자퇴·미등록 등의 비중이 큰 만큼 반수나 재수 등을 위해 대학을 떠난 사례도 상당수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학별로는 금강대의 중도 탈락률이 72.7%로 가장 높았다. 신입생 10명 중 7명 이상이 학교를 그만둔 셈이다. 이어 대전신대 36.4%, 세한대 33.7%, 위덕대 26.5%, 부산장신대·대전가톨릭대 각각 25.0% 순이었다.
서울 주요 15개 대학 중에서는 서강대와 홍익대의 중도 탈락률이 각각 12.4%로 가장 높았다. 숙명여대 11.3%, 중앙대 10.8%, 한국외대 10.6%, 한양대 10.5% 등도 10%를 넘었다. 서울대는 5.2%로 15개 대학 가운데 가장 낮았다.
15개 대학의 평균 중도 탈락률은 9.3%로 전년 10.9%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 고려대(서울)는 11.7%에서 7.9%로 3.8%포인트 떨어져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중앙대(3.5%포인트), 성균관대(3.0%포인트), 연세대(2.9%포인트) 등도 하락했다.
반면 서강대는 11.4%에서 12.4%로 1.0%포인트 상승했다. 홍익대(서울), 동국대(서울), 이화여대도 전년보다 중도 탈락률이 높아졌다.
유성룡 포미스쿨 교육연구소장은 "대학별 중도 탈락률은 대학 선택 과정에서 참고할 수 있는 지표"라며 "지원 대학을 결정할 때 중도 탈락 현황과 함께 대학별 교육 여건과 전공 만족도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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