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장관 "수시 먹통 1차 책임은 유웨이·대교협"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최 장관은 이날 대입 수시 원서 접수 시스템 장애 사태와 관련해 오는 23일까지 현장 조사를 진행해 원인을 파악하고 공적 원서 접수 체계 개편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26.9.16 ⓒ 뉴스1 박지혜 기자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최 장관은 이날 대입 수시 원서 접수 시스템 장애 사태와 관련해 오는 23일까지 현장 조사를 진행해 원인을 파악하고 공적 원서 접수 체계 개편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26.9.16 ⓒ 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한민아 조수빈 기자 =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16일 대입 수시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교육부에도 감독 책임은 있지만, 장애 발생과 사후 대처의 1차 책임은 대행업체 유웨이어플라이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있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 질의에 "장애가 일어난 상황이나 그에 대한 대처는 일차적인 책임이 업체나 대교협, 대학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교육부의 책임이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서 의원은 수시 원서접수가 대학 입시의 첫 단계인 공적 영역인 만큼 교육부 장관에게 최종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유웨이어플라이가 과거 공정거래위원회 시정명령을 받은 뒤에도 교육부가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도 비판했다.

이에 최 장관은 유웨이어플라이와의 계약 해제 여부와 관련해 실제 계약 주체는 교육부가 아니라 대교협이라고 설명했다.

유웨이어플라이 시스템은 수시 원서접수 마감일인 지난 11일 오후 5시50분부터 약 30분간 장애를 일으켰다. 최 장관은 장애 발생 53분 뒤인 오후 6시43분에 관련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대교협에서 교육부에 실질적으로 통지가 늦어진 것에 관해서 이번에 철저하게 조사하겠다"며 "전체 과정에 대해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장애 원인과 업체의 사전·사후 대응 등을 조사하기 위해 오는 23일까지 특별조사반을 운영한다.

lin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