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 권위 학술상…제71회 대한민국학술원상 5명 수상
인문·사회·자연과학 분야 연구 성과 인정…수상자에 상금 1억원
1955년 제정된 국내 최고 권위 학술상…2025년까지 296명 수상
- 김재현 기자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인공지능(AI) 저작권부터 독립운동사, 나노레이저, 친환경 농업기술까지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낸 학자 5명이 대한민국학술원상을 받는다.
대한민국학술원은 17일 대한민국학술원에서 한성숙 국무총리와 최은옥 교육부 차관, 학술원 회원, 수상자와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71회 대한민국학술원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수상자는 인문학 1명, 사회과학 2명, 자연과학기초 1명, 자연과학응용 1명 등 총 5명이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1억원이 각각 수여된다.
인문학 부문에서는 정병준 이화여대 교수가 수상한다. 정 교수는 국내외에 흩어진 자료를 발굴·분석해 독립운동가 김규식의 생애와 활동을 종합적으로 복원했다. 한국 독립운동의 국제 활동에 대한 이해를 넓힌 공로를 인정받았다.
사회과학 부문에서는 남형두 연세대 교수와 권형기 서울대 교수가 선정됐다. 남 교수는 AI 개발사의 대규모 저작물 이용에 따른 저작권 문제를 분석해 AI 시대 저작권법 논의를 확장했다. 권 교수는 외환위기 이후 한국 발전국가의 변화와 지속을 새로운 관점에서 분석해 비교정치경제 연구의 이론적 논의를 넓혔다.
자연과학기초 부문에서는 박홍규 서울대 교수가 수상한다. 박 교수는 위상학적 결함을 적용한 초소형 나노레이저를 구현해 차세대 광통신과 첨단 반도체 등 미래 광기술의 가능성을 넓혔다.
자연과학응용 부문에서는 사동민 충북대 석좌교수가 선정됐다. 사 교수는 미생물을 활용해 작물의 환경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생육을 개선하는 원리를 규명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친환경 농업기술의 기반을 마련한 성과다.
대한민국학술원상은 1955년 제정됐다. 인문학·사회과학·자연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로 학문 발전에 뚜렷한 공적을 이룬 학자에게 매년 수여된다. 2025년까지 모두 296명이 수상했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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