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먹통' 구제 오늘 마감…실제 구제 인원 얼마나 될까

15일 낮 12시까지 891건 신청…오후 10시 접수 종료

성윤석 유웨이어플라이 대표가 14일 서울 금천구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 접수 시스템 장애 관련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2026.9.14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조수빈 기자 =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 피해 수험생을 위한 구제 절차가 16일 마무리된다. 당초 교육부는 원서접수를 마치지 못한 수험생을 최대 1200여명으로 추산했지만, 실제 구제 대상은 이보다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날인 15일 낮 12시 기준 유웨이어플라이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와 관련한 구제 신청은 총 891건 접수됐다.

이 가운데 대교협 등이 구제 가능 여부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신청자에게 결과를 안내한 건은 209건이다. 심사를 마친 신청 가운데 구제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 사례는 100여건이다. 구제 가능 안내를 받은 수험생 가운데 실제 원서접수까지 완료한 사례는 59건으로 집계됐다.

아직 구제 신청과 심사가 진행 중인 만큼 최종 규모는 이날 절차가 모두 끝난 뒤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날 낮까지 접수된 구제 신청 자체가 당초 교육부가 추산한 최대 피해 규모인 1200여명에 미치지 못하는 데다 심사 과정에서 구제 대상이 아닌 신청도 걸러지고 있어 실제 구제 인원은 이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구제 신청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유웨이어플라이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구제 대상으로 인정된 수험생은 오후 10시까지 해당 대학에 원서를 접수하고 결제를 마쳐야 한다.

구제 대상은 지난 11일 오후 5시50분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을 당시 유웨이어플라이에서 원서를 작성·저장·제출하거나 결제를 시도한 전산 기록이 확인되는 수험생이다. 장애 당시 여러 대학 원서를 작성해둔 경우에도 오후 5시50분 시점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작성 이력을 기준으로 구제한다.

교육부는 앞서 시스템 장애로 오후 7시까지 원서접수를 완료하지 못한 수험생을 최대 1200여명으로 추산했다. 다만 이 숫자가 그대로 구제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도 지난 14일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실제 구제해야 할 대상은 훨씬 줄어들 것으로 판단한다"며 "신고 기간이 끝나고 나면 정확한 숫자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5시50분께 유웨이어플라이 원서접수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 약 30분간 접속과 결제 등에 차질이 빚어졌다. 대교협은 당초 오후 6시였던 원서접수 마감 시간을 오후 7시로 한 시간 연장했다.

교육부는 원서접수 연장 시간에 경쟁률이 노출된 대학에 새로 원서를 접수한 수험생 규모도 파악하고 있다. 마감 연장으로 일부 대학의 경쟁률이 공개된 상태에서 추가 지원이 가능해지면서 제기된 형평성 논란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불공정 사례가 확인된다면 제재까지 검토해보려고 한다"면서도 '접수 취소 가능성'에 대해서는 "먼저 면밀한 분석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형평성 문제에 대해서는 별도 대책반을 통해 대응할 방침이다.

ch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