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등굣길 교통봉사 부담 줄인다…서울교육청, 대체 봉사자 연결

용산구 신청사로 이전한 서울시교육청
용산구 신청사로 이전한 서울시교육청

(서울=뉴스1) 조수빈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맞벌이나 자녀 돌봄 등으로 등굣길 교통안전지도 봉사에 참여하기 어려운 학부모를 대신할 봉사자를 연결해준다. 전화로 신청해야 했던 기존 방식도 온라인 신청으로 바꿔 학부모의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서울시교육청은 학부모의 교통안전지도 봉사 부담을 덜고 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지원하기 위해 '등굣길 안전이음'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등굣길 안전이음은 학교에서 지정한 교통안전지도 봉사일에 참여하기 어려운 학부모를 대신해 대체 봉사자를 연결해주는 사업이다. 맞벌이나 어린 자녀 돌봄 등으로 정해진 날짜에 봉사하기 어려운 학부모가 신청하면 교육청이 대체 봉사자를 매칭하는 방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23년부터 운영해 온 '교통안전 모이자구' 사업을 학부모가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해 등굣길 안전이음으로 새롭게 운영한다.

가장 큰 변화는 온라인 신청 도입이다. 기존에는 대표전화로 신청을 받아 수기로 관리했지만, 앞으로는 민간 온라인 플랫폼인 당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별도의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대신 이용자가 많은 기존 플랫폼을 활용해 접근성을 높이고 행정 효율성도 강화한다는 취지다.

이용을 원하는 학부모는 당근 앱에서 '서울시교육청 안전총괄담당관'을 검색해 공공프로필에 접속한 뒤 '등굣길 안전이음 봉사자 매칭신청' 탭에서 필요한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신청은 지정된 봉사일 이틀 전까지 할 수 있다. 교육청은 대체 봉사자 연결 결과를 봉사일 하루 전까지 문자로 안내한다. 사업 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로 예정돼 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등굣길 안전이음 사업을 통해 학부모는 안심하고 학생들은 안전한 통학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