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서울 교과전형 합격생 내신 평균 5년간 최고…N수생이 끌어올렸다
종로학원, 서울 소재 대학 수시모집 교과전형 합격생 내신 분석
인문계 서울대 경제학부 평균 1.00등급 최고…자연계, 의대가 장악
- 김재현 기자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2026학년도 서울 소재 대학 수시모집 학생부교과전형 합격생 내신 평균 등급이 최근 5년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N수생'도 대거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에 지원해 내신 평균 등급을 끌어올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2일 종로학원이 2026학년도 서울 소재 41개 대학 수시모집 학생부교과전형 합격생 내신 평균 등급을 분석한 결과 인문계는 2.28등급, 자연계는 1.92등급으로 조사됐다.
두 계열 모두 최근 5년 새 최고치다. 특히 자연계는 최근 5년 중 처음으로 합격선 1등급대에 진입했다. 계열별로 보면 5년 내내 자연계가 인문계 내신 평균 등급을 앞섰다.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경인권 대학(44개 대학) 합격생 내신 평균 등급은 인문계 3.37등급, 자연계 3.12등급을 각각 기록해 최근 5년 새 최고를 기록했다. 인문계 4.35등급, 자연계 4.16등급을 각각 기록한 지방권(120개 대학)도 최근 5년 중 가장 높았다.
내신뿐 아니라 서류·면접 등을 반영하는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서울권의 인문계(3.04등급)와 자연계(2.69등급) 내신 평균 등급이 최근 3년 새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인권(인문계 3.81등급, 자연계 3.38등급)과 지방권(4.65등급, 4.39등급)은 모두 5년 새 최고치였다.
대학·선발전형별로 보면 인문계에서는 지역균형전형으로 뽑은 서울대 경제학부 합격생 내신 평균 등급이 1.00등급으로 가장 높았다. 자연계열에서는 연세대(추천형), 울산대(지역교과), 가톨릭대(지역균형) 등 12개 대학 의예과 내신 평균 등급이 1.00등급으로 최고치였다.
합격생 내신 평균 등급이 향상된 건 지원자 수 증가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2026학년도 대입에서는 고3 학생 수가 전년 대비 3만7467명 증가했고 내신 성적이 좋은 N수생도 수시에 상당수 지원했기 때문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경쟁자가 늘어나 합격선이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2027학년도 대입에서도 합격생 내신 평균 등급이 오를 전망이다. 현행 내신 9등급제가 적용되는 마지막 입시인 만큼 뒤가 없는 N수생들이 상당수 가세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임 대표는 "2027학년도 대입이 현행 체제 마지막 입시라는 점, N수생 지원자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점, 1만3000여명 줄긴 했지만 고3 학생 수 변화가 크지 않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내신 합격선은 하락요인보다 상승요인이 더 클 것"이라며 "다만 마지막 입시 체제라는 점에서 무리한 상향 지원보다는 안정 지원 추세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kjh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