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 부담과 아동 권리, 아동의 목소리로 말한다…아동총회 내달 개막

아동단체협의회, 8월 4~6일'제23회 대한민국아동총회' 개최
아동 대표 100여 명, 2박 3일간 토의… 마지막날 결의문 채택

(한국아동단체협의회 제공)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한국아동단체협의회는 오는 8월 4일부터 2박 3일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과 강서구 국제청소년센터에서 '제23회 대한민국아동총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대한민국아동총회는 한국아동단체협의회가 회원단체들과 함께 유엔아동권리협약 제12조에 근거해 아동들이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회 문제와 국가 정책에 대해 의견을 표현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진행하는 행사다. 아동은 권리 주체로서 주제 선정에서부터 토의와 정책 제안(결의문)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올해는 전국 16개 광역지자체별 지역대회에서 선발된 아동(만 10~17세) 100여 명과 성인 실무자 및 자원봉사자 60명 등 모두 170여 명이 참여한다.

이번 총회 주제는 '학업 부담과 아동 권리'(슬로건 'Less 학업 부담, More 아동 건강')다. 참여 아동들은 과도한 학업 부담으로 인한 스트레스 감소와 균형 잡힌 발달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한 뒤 결의문(정책 제안)을 채택해 정부와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총회 첫날 개회식에서는 오준 한국아동단체협의회 회장, 현수엽 보건복지부 제1차관, 김유임 국가아동권리보장원 원장과 국회의원 등 내빈들의 축하와 격려 인사, 아동총회 경과보고, 아동대표 선서 등이 이어진다.

개회식 종료 후에는 제22회 아동총회 결의문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이행 경과보고 시간이 마련된다. 정부는 아동의 참여권 보장을 위해 2021년부터 대한민국아동총회 결의문을 각 부처가 검토해 그 결과를 국무총리 주재 '아동정책조정위원회'에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복지부는 아동총회 참여 아동들에게도 이 내용을 바탕으로 이행 경과를 보고한다.

총회 기간에는 모두 3차례의 조별 토의를 통해 주제와 관련한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도출하며, 의장단이 기획한 프로그램(릴레이 권리 게임, 아동권리 골든벨)도 진행된다. 대회 마지막 날인 8월 6일에는 아동들의 목소리를 담은 '제23회 대한민국아동총회 결의문'을 최종 채택해 정부와 국회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혜진 한국아동단체협의회 사무총장은 "아동들이 사회적 이슈인 학업과 관련해 아동의 관점에서 어떤 문제를 논의하고, 또 어떤 대안을 내놓을지 우리 사회가 함께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kjh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