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북한배경학생 교육 우수사례 공모…맞춤형 멘토링 신설

북한배경학생 교육 지원 강화…학생 참여 수기 부문 첫 도입
교사 801명 멘토링 운영…9월 1일까지 접수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10대 청소년 자살예방 범정부 추진 대책 발표를 하고 있다. 2026.6.9 ⓒ 뉴스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교육부와 북한배경학생교육지원센터(한국교육개발원)는 북한배경학생 교육 지원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제17회 북한배경학생 교육 우수사례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는 교원·교직원·학생 3개 부문으로 공모 체계를 개편하고, 교사와 북한배경학생이 1대1로 진행하는 '맞춤형 멘토링 지도' 분야를 신설해 현장 중심의 교육 지원 사례를 집중 발굴한다.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북한배경학생 교육에 대한 학교 현장의 전문성을 높이고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2010년부터 운영돼 올해로 17회를 맞았다.

지난해 기준 북한배경학생은 총 2915명이다. 이 가운데 북한 출생 학생은 290명, 제3국 출생은 1019명, 국내 출생은 1606명이다.

올해 공모전은 북한배경학생 교육을 위해 헌신하는 교직원을 격려하고 교육 지원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공모 부문을 전면 개편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개인·단체(학교) 부문을 △교원 부문(맞춤형 멘토링 지도) △교직원 부문(교육지원) △학생 부문(교육활동 참여 수기) 등 3개 부문으로 개편했다.

특히 교원 부문에는 '맞춤형 멘토링 지도' 분야를 새롭게 마련했다. 북한배경학생의 한국어교육과 심리·정서 지원, 교우관계 형성 등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교사와 학생이 1대1로 진행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서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멘토 교사 801명이 북한배경학생 1206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멘토링을 운영했다. 이는 전체 북한배경학생의 41.4%에 해당한다. 만족도 조사에서는 참여 학생의 87%, 교사의 92%가 프로그램에 만족했으며, 교사의 95%는 맞춤형 멘토링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교육지원 부문은 공모 대상을 기존 교원에서 통일전담교육사와 교육복지사 등 전체 학교 구성원으로 확대했다. 북한배경학생의 학교 적응 지원과 관련 동아리 운영, 학교·가정·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 등 북한배경학생 친화적 학교문화 조성 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다.

올해는 학생 부문도 신설했다. 실제 교육 지원을 받은 북한배경학생이 교육활동 참여 경험과 성장 과정을 직접 소개하는 수기를 공모해 교육 지원 성과를 공유하고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한다는 취지다.

공모전은 오는 9월 1일까지 진행된다. 소속 학교를 통해 관할 시도교육청에 접수하면 되며, 교육청별 접수 일정은 다를 수 있다.

교육부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7점과 우수상 10점을 선정해 10월 중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우수상에는 교육부 장관상, 우수상에는 한국교육개발원장상이 수여되며 부문별로 최대 100만원의 부상이 지급된다.

수상작은 향후 북한배경학생교육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북한배경학생 교육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노진영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북한배경학생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이자 남북을 잇는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에서 애써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다양한 우수사례가 북한배경학생 교육 지원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