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수시 특별진학상담 2040명으로 확대…전년보다 36%↑

생기부 상업적 이용 제한 시행 맞춰 공교육 진학지원 강화
현직 교사 상담으로 사교육 의존 낮춘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열린 ’모두를 위한 기본교육, 행복한 협력교육' 비전 선포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7.22 ⓒ 뉴스1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2027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을 앞두고 학교생활기록부 상업적 이용 제한 시행에 맞춰 공교육 중심의 맞춤형 진학지원 체계를 확대 운영한다. 1대1 특별진학상담 대상은 지난해보다 540명 늘어난 2040명으로 확대하고, 화상상담과 진학 정보 제공도 강화한다.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은 수험생과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2027학년도 대입 맞춤형 진학지도 통합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초·중등교육법 개정으로 학교생활기록부의 상업적 이용이 제한되면서 공교육이 신뢰할 수 있는 진학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데 따른 것이다.

교육연구정보원은 1대1 맞춤형 진학상담, 현직 교사 중심의 무료 진학 컨설팅, 데이터 기반 진학지원 시스템, 진학 정보 플랫폼 등을 연계한 통합 지원 체계를 운영해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 정보 격차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진학상담은 상시상담과 집중상담주간, 1대1 특별진학상담센터로 나눠 운영된다. 올해는 평일 야간 방문 상담과 화상상담을 확대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수시 대비 집중상담주간은 오는 8월 21일부터 9월 4일까지 15일간 진행된다. 서울 지역 수험생과 학부모 600명을 대상으로 현직 교사들이 화상으로 1대1 맞춤 상담을 제공하며, 인문·자연계뿐 아니라 의약학과 예체능 등 계열별 지원 전략도 함께 안내한다.

수시 대비 1대1 특별진학상담센터는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서울시교육청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상담 대상은 지난해 1500명에서 올해 2040명으로 확대됐으며, 신청은 지난 13일 선착순 접수를 통해 마감됐다.

서울시교육청은 20년 이상 진학지도 경험을 갖춘 현직 교사 214명을 대학진학지도지원단(114명)과 서울진로진학학업설계지원단(100명)으로 운영하며 무료 진학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 교사는 진로 탐색부터 과목 선택, 지원 전략 수립까지 학생별 맞춤형 상담을 맡는다. 지난해 수시 특별진학상담센터 만족도는 98.4%, 학생·학부모 대상 설명회 만족도는 평균 97.9%를 기록했다.

진학지도는 현직 교사가 직접 참여하는 '자료 개발-설명회-데이터 분석-진학 상담' 체계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특히 '쎈(SEN)진학 교사용 프로그램'은 서울뿐 아니라 전국 학교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 지역 고교 318곳 가운데 286곳을 포함해 전국 934개 고교가 해당 프로그램을 진학 상담에 활용했다.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정보 제공도 확대한다.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 누리집과 유튜브 '서울교육 쌤TV'를 통해 수시모집 자료집 4종과 온라인 동영상 12종, 설명회 강의 영상 5건을 제공하고 있으며, '쎈(SEN)진학 나침판' 웹과 앱에서는 성적 기반 수시 지원 가능 대학 조회와 대학별 전형 정보, 합격 사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학교생활기록부 상업적 이용 금지의 취지는 학생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고 대입 준비가 사교육이 아닌 공교육을 중심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현직 교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진학 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학생과 학부모가 불안 없이 대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