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계약학과 운영 내실화…대학 담당자 실무교육

개정 규정·자체점검 교육…신고 누락·학칙 미비 예방
계약학과 898개 운영…메가프로젝트 연계 확대 방안 논의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년 4단계 BK21사업 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4.29 ⓒ 뉴스1 임지훈 인턴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교육부가 계약학과 운영 담당자들의 실무 역량 강화에 나선다.

21일 교육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2026년 계약학과 하계 정기 직무연수'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에는 대학 계약학과 담당자와 시·도교육청,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센터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한다. 계약학과 직무연수는 2024년 도입돼 매년 동·하계에 열리고 있으며 이번이 다섯 번째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개정된 '계약학과 설치·운영 규정'과 올해 개정 예정인 운영 매뉴얼을 중심으로 계약학과 관계 법령, 운영심의위원회 운영, 자체점검 결과보고서 작성법 등을 안내한다.

계약학과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신설·변경 신고 누락과 학칙 미비, 증빙자료 관리 부실, 자체점검 오류 등을 예방하고 대학 담당자의 제도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올해 4월 도입된 '계약학과 온라인 관리시스템' 활용법도 교육한다. 교육부는 그동안 서면으로 처리했던 계약학과 신설·변경 신고와 대학 자체점검 절차를 온라인으로 전환해 대학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있다.

연수에서는 계약학과 규정을 반영한 대학 학칙 운영 요령과 블루푸드테크 계약학과, 중소기업 계약학과 등 정부 부처·지방자치단체 지원 사업도 소개한다.

대학별 애로사항을 상담하는 컨설팅 데스크와 계약학과 담당자 간 실무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교육부는 현장의 쟁점을 수렴하는 동시에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와 지역 성장엔진 인재양성 정책에 계약학과를 연계해 확대·활성화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주희 교육부 대학지원관은 "계약학과는 산업계 수요에 직결된 맞춤형 인재를 키워내는 산학협력의 핵심축"이라며 "메가프로젝트와 국토 공간 대전환 속에서 계약학과가 지역의 새로운 성장엔진을 견인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수가 대학 담당자의 실무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현장 중심의 교육 기반을 더욱 공고히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계약학과는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과 기업이 계약을 맺고 학생 선발부터 교육과정 설계까지 공동으로 운영하는 제도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는 학생이 대학에 입학할 때 채용도 함께 확정되는 형태다.

올 공시 기준 전국 계약학과는 일반대학 714개와 전문대학 184개 등 총 898개다. 운영 학교는 171개교이며 재학생은 2만3968명, 참여 산업체는 1만2076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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