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정재단, 장학생 150명 신규 선발…총 430명에 120억 지원

관정재단 제공
관정재단 제공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국내 최대 규모 장학재단인 관정재단이 올해 430명의 국내·외 장학생에게 총 120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관정재단은 15일 성균관대 조병두 국제홀에서 '2026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올해 국내 장학생 97명, 국외 유학 장학생 53명 등 150명을 신규 선발했다. 기존 장학생 280명을 포함해 올해 총 430명에게 120억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국내 장학생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KAIST 등 45개 대학의 학부생과 대학원생이다. 국외 유학 장학생은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옥스퍼드대, MIT 등 세계 17개 대학의 학부와 석·박사과정 진학 예정자, 박사후연구원이다. 국내 장학생에게는 연간 최대 1200만 원, 국외 유학 장학생에게는 국가와 학교에 따라 학부생은 최고 6만 달러, 대학원생은 3만 달러까지 지원한다.

관정재단은 고(故) 이종환 삼영화학그룹 회장이 전 재산 1조 7000억 원을 출연해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자산 규모가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 최대다. 매년 국내 유명 대학에서 추천받은 우수 학생 100여명을 선발해 3학년부터 졸업 때까지 지원한다(대학원은 최대 4학기). 국외 유수 대학과 대학원에 입학하는 학생의 경우 학부는 4년, 석사는 2년, 박사과정은 최대 5년간 지원한다.

2000년 설립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재단이 지원한 장학금은 총 3039억 원으로, 3000억 원이 넘는다. 누적 연인원 기준 1만 4000여명이 지원을 받았다. 박사학위 취득자만 900여명에 달한다.

이날 수여식에서 이석준 관정재단 이사장은 장학생들에게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급격한 산업구조의 변화 속에서는 정해진 답을 따르는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질문하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는 인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