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교 불법촬영 예방 강화…'포티켓 현장지원단' 400개교 확대

점검·단속서 예방 중심 전환…상반기 만족도 95.2점
학생 참여 캠페인까지 확대…하반기 220개교 맞춤형 지원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2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현장체험학습 지원 방안을 발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학교안전법 개정안 마련으로 수학여행 등 현장체험학습에서 고의 또는 중과실이 없는 안전사고에 대해서는 교사에게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는 등의 추진 내용이 담겨 있다. 2026.5.28 ⓒ 뉴스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교육부가 학교 내 불법촬영 예방을 위해 운영 중인 '포티켓 현장지원단' 활동을 확대하고, 사전 예방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교육부는 16일 서울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빌딩에서 '포티켓(포토+에티켓) 현장지원단' 상반기 운영 성과보고회를 열고 상반기 운영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하반기 운영 방향을 논의한다고 15일 밝혔다.

포티켓 현장지원단은 학교 내 불법촬영을 예방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폭력예방교육, 양성평등, 공간안전 분야 전문가 100여 명으로 구성된 현장 지원 조직이다. 학교 화장실 등 안전 취약공간을 대상으로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기반 체크리스트를 활용한 점검·컨설팅과 예방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해부터 기존의 불법촬영 기기 점검·단속 중심에서 학교별 맞춤형 컨설팅과 예방교육 중심으로 운영 방식을 전환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참여 학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95.2점(100점 만점)을 기록하는 등 현장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기존 점검·컨설팅과 예방교육에 더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등굣길 캠페인도 새롭게 운영하고 있다. 또 지원단의 전문 분야별 역할을 세분화하고 보수교육과 점검(모니터링)을 실시해 전문성과 지원체계를 강화했다.

이번 성과보고회에서는 상반기 약 180개 학교 지원 결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참여 학교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하반기 운영 방향을 논의한다.

사례를 발표하는 인천의 한 고등학교 관계자는 "지원단 컨설팅을 통해 학교 내 안전 취약공간이 실질적으로 개선되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는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불투명 시트지를 부착하거나 조명을 개선하는 등 즉시 가능한 사항은 바로 조치하고, 예산이 필요한 사업은 컨설팅 결과를 근거로 추가 재원을 확보해 단계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육부는 하반기에는 약 220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별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학교의 자율적인 불법촬영 예방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올해 지원 대상은 상·하반기를 합쳐 약 400개교다.

김홍순 교육부 정책기획관은 "불법촬영 예방은 사후 점검보다 사전 예방과 학교의 자율적인 예방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지원단 활동을 통해 학교가 스스로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