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백제박물관, 삼국유사·한시 읽는 인문강좌 연다

7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매주 월요일 진행
강연·고전 필사·전통 책 만들기 체험

읽고 쓰는 백제사 프로그램. (서울시 자료 제공)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한성백제박물관은 오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성인을 대상으로 역사 인문교육 프로그램 '읽고 쓰는 백제사 시즌2'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호응을 얻은 '읽고 쓰는 백제사' 삼국사기 편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올해는 삼국유사와 백제를 노래한 한시를 주제로 총 6회에 걸쳐 전문가 강연과 고전 필사 체험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오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열린다.

강의는 백제사와 고전 문헌 전문가인 노중국 계명대 명예교수와 한문 고전 전문가인 이동재 공주대 교수가 맡는다.

노 교수는 삼국유사를 바탕으로 백제사의 주요 장면을 쉽게 풀어 설명하고, 이 교수는 백제 멸망 이후 지어진 한시를 통해 후대 사람들이 백제를 어떻게 기억하고 해석했는지 소개할 예정이다.

강연 이후에는 참가자들이 붓으로 고전 명문장을 직접 필사하는 체험이 이어진다. 마지막 회차에는 국가무형유산 각자장 이맹호 이수자가 오침안정법(五針眼訂法)을 활용한 전통 책 만들기를 진행해 참가자들이 직접 필사한 원고를 한 권의 책으로 완성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박물관은 한자와 한문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해석 자료와 전용 필사지를 제공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오는 19일까지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김지연 한성백제박물관장은 "지난 프로그램의 성과를 바탕으로 강의와 필사, 전통 책 만들기를 하나의 과정으로 발전시켜 시민들이 백제의 역사와 고전을 통해 마음을 쉬어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역사와 문화를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