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AI 융합연구단·지역대학 연합체 육성…BK21에 157억 지원

융합형 연구단 4곳·지역대학 연합형 3곳 선정
학부생 연구장학금 신설…17개 연구단·대학 지원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10대 청소년 자살예방 범정부 추진 대책 발표를 하고 있다. 2026.6.9 ⓒ 뉴스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교육부는 인공지능(AI) 융복합 교육연구단과 지역대학 연합형 교육연구단, 이공 우수인재 성장경로 지원 사업에 선정된 17개 교육연구단·대학에 총 156억8000만원을 지원한다.

이날 교육부는 한국연구재단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BK21에 새롭게 도입된 시범사업으로, AI 융합 인재 양성과 지역대학 공동 교육·연구 생태계 조성, 이공계 학문후속세대 육성을 목표로 한다.

우선 교육부는 AI를 중심으로 3개 이상 학문 분야가 참여하는 'AI+X 융합형 교육연구단' 4곳을 선정해 내년 8월까지 총 42억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교육연구단은 서울시립대 데이터사이언스융합전공, 인천대 인공지능 융복합 바이오제조 융합전공, 중앙대 인공지능융합전공, 한양대 융합기계공학과다.

이들 교육연구단은 대학원생 연구장학금과 교육과정 개발, 산학협력 프로그램 운영, 국제공동연구 등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지역대학 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지역대학 연합형 교육연구단'도 신설됐다.

교육부는 동남·대경권, 중부·강원권, 호남·제주권 등 3개 권역에서 각각 1개씩 총 3개 교육연구단을 선정하고 30억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곳은 경북대 융복합시스템공학과, 충북대 토목공학부, 전남대 약학부다. 이들 교육연구단은 국립금오공대, 국립한밭대·대전대·청주대, 조선대·국립순천대·원광대 등 인근 대학과 연합해 공동 교육과정과 융합연구를 추진한다.

특히 지역 거점국립대와 인근 대학이 공동으로 교육·연구 체계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정부의 지역대학 육성 정책과 연계될 전망이다.

학부 단계부터 이공계 우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이공 우수인재 성장경로 지원 사업'도 올해 처음 도입됐다.

교육부는 고려대·성균관대·연세대·중앙대·포항공대 등 전국 단위 5개교와 국립부경대·부산대·연세대 미래캠퍼스·전남대·충남대 등 지역 단위 5개교를 선정했다.

선정 대학에는 내년 2월까지 총 84억8000만원이 지원된다. 대학들은 학부생 연구장학금과 연구역량 강화 프로그램, 교수 멘토링 등을 통해 학부부터 대학원, 박사후연구원으로 이어지는 연구자 성장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교육부는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최종 선정 결과를 확정할 예정이다. 또 2027년 시작되는 5단계 BK21 사업에도 이번 시범사업 성과를 반영할 계획이다.

이해숙 교육부 고등평생정책실장은 "AI 대전환과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속에서 국가 경쟁력은 우수 인재 확보에 달려 있다"며 "AI 융합인재와 지역 혁신인재, 미래 과학기술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과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