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학생팀, 한국생물공학회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금상
- 조수빈 기자

(서울=뉴스1) 조수빈 기자 = 명지대학교는 스마트시스템공과대학 화공신소재공학부 화학공학전공 학생들로 구성된 'CHO-rus'팀이 '2026 한국생물공학회 춘계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BB Jump)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생물공학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생물공학 분야의 창의적 종합설계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발굴·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지난 4월 10일 전남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CHO-rus팀은 화학공학전공 서예원·최성훈·백다영·정서진·김보민 학생과 지도교수인 조용민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자동분석과 환경제어를 통한 교육용 생물 관측 시스템 설계 및 구현'을 주제로 발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구팀이 개발한 시스템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생물 시료를 관찰하고 자체 개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영상 측정, 온도 제어, 행동 분석까지 수행할 수 있는 교육용 플랫폼이다. 3D 프린팅 기반 장치 구조와 마이크로컨트롤러 기반 온도 제어 모듈을 적용해 별도의 고가 장비 없이도 생물 반응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예쁜꼬마선충과 물벼룩 등 생명과학 연구에 활용되는 소형 모델생물을 대상으로 실험 환경을 구축했다. 학생들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온도 조건을 직접 설정하고 생물의 변화를 관찰·분석할 수 있어 가설 설정부터 데이터 수집, 결과 분석에 이르는 과학적 탐구 과정을 주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조용민 교수는 "학생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실험 장비로 활용해 생물공학 실험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했다"며 "기존에는 고가 장비와 복잡한 분석 환경이 필요했던 생물 관찰 및 행동 분석 실험을 교육 현장에서도 손쉽게 수행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지대는 이번 성과가 스마트폰 기반 영상 측정 기술에 AI 기반 자동 분석과 환경 제어 기술을 접목해 교육용 생물 실험 장비의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향후 해당 시스템은 소형 모델생물 행동 관찰 실습과 환경 변화에 따른 생물 반응 분석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로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한우물파기 기초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ch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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