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역대급 다자구도 뚫은 정근식…서울시교육감 재선 성공

후보 7인 누르고 승리…서울교육 정근식 2기 체제 시작
1호 정책은 마음회복학교 설립

제9회 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실에서 출구조사를 확인하며 환호하고 있다. (정근식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6.3 ⓒ 뉴스1

(서울=뉴스1) 조수빈 기자 = 현직인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3일 '역대급 다자구도'로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로 당선된 지 1년 6개월 만이다. 진보 성향 사회학자 출신인 정 당선인은 학생 마음건강과 공교육 책임 강화를 핵심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4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정 당선인은 이날 오전 8시 30분쯤 개표율 기준 30.5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정 당선인은 1957년 전북 익산 출생이다.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전남대학교와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약 40년간 교육과 연구 활동을 이어왔다.

정 당선인은 동아시아 사회사와 통일·평화 문제를 연구해 온 대표적 진보 성향 사회학자로 평가된다. 노무현 정부에서는 대통령 직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위원을 맡았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장관급인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또 △한국사회사학회 회장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연구소장 △제주4·3평화재단 이사 △한국냉전학회장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부원장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정 당선인은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의 직 상실로 치러진 2024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며 서울교육 수장을 맡았다. 이번 선거에서는 무상교육 확대와 학생 정신건강 지원 등을 앞세워 재선에 성공했다.

그가 이번 선거에서 제시한 주요 공약은 △무상교육 완성 △마음건강 회복 및 안전한 학교 △기초학력 책임 보장 △AI·디지털 미래교육 △방과후 활동 및 돌봄 안정화 등이다.

특히 정 당선인은 1호 정책으로 '마음회복학교'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마음회복학교는 심리·정서 위기 학생을 지원하는 위탁형 대안교육기관으로, 학생 자살 예방과 심리 치유 체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정 당선인이 보궐선거 이후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학생 정신건강 정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957년생(68세) △전주고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서울대학교 대학원 사회학과(석·박사)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위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연구소장 △제주4·3평화재단 이사 △한국냉전학회장 △전남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부원장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원장 △23대 서울시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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